신문 헤드라인 후디부터 앨런 아이버슨 오마주 온코트 룩까지, 스포츠 패션의 새 지평을 연 나오미 오사카
US 오픈 2회 우승(2018, 2020)에 빛나는 나오미 오사카(Naomi Osaka)가 2026 US 오픈 무대에서 다시 한번 강렬한 패션 스테이트먼트를 던졌습니다.

월요일 밤, 뉴욕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Arthur Ashe Stadium)에 들어선 오사카는 경기 전부터 관중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등장 룩은 대담함 그 자체였습니다. 자신의 커리어와 언론 보도 사진들이 프린팅된 신문 헤드라인 안감의 빈티지 디스트레스드 후디에, 우아하게 떨어지는 풍성한 화이트 튤 스커트를 매치해 스포츠와 하이패션의 경계를 완벽히 허물었습니다.
“당신이 원한 농구, 그대로 보여줄게요” 앨런 아이버슨 오마주 룩
스커트와 후디를 벗고 드러난 온코트 기어는 반전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올 화이트의 화려한 등장 룩과 대비되는 시크한 ‘블랙 온 블랙(Black-on-Black)’ 세트는 바로 농구계의 전설 앨런 아이버슨(Allen Iverson)에게 바치는 헌정이었습니다.
이번 US 오픈에서 나이키는 카를로스 알카라스, 아리나 사발렌카 등 정상급 스타들과 함께 농구 코트의 감성을 테니스 코트로 가져오는 테마를 선보였고, 오사카는 이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제게 아이버슨은 진정한 개척자(Trailblazer)예요. 의도했든 아니든 스포츠 패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고, NBA 선수들의 옷차림뿐만 아니라 스포츠 안에서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죠.” — 나오미 오사카
오사카는 “나이키가 ‘농구 느낌을 원해?’라고 묻길래 ‘좋아, 제대로 된 농구를 보여주지’라고 답했다”라며 위트 넘치는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승리와 함께 예고된 다음 런웨이
1라운드에서 아나스타샤 자카로바(Anastasia Zakharova)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오사카는 경기 후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당찬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둬서 여러분께 더 멋진 의상들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이 코트에서 여러분과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평소 테니스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도, 전통적인 클래식 웨어를 넘어 농구나 스케이트보드 무드의 스트리트 감성이 더해진 스타일에 절로 시선이 갑니다. 코트 위에 역동적인 활기를 불어넣은 이번 나오미 오사카의 오마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으며, 보는 내내 ‘당장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코트 안에서의 압도적인 플레이는 물론, 코트 밖에서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언제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나오미 오사카. 이번 2026 US 오픈에서 그녀가 써 내려갈 경기 결과와 또 다른 패션 모먼트에 전 세계 테니스 팬들과 패션 피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