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생기는가, 따끔따끔 혓바늘 원인과 치료법

혀를 바늘에 찔리는 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 혓바늘!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혓바늘을 달고 사는 분이라면 ‘차라리 잘라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을 정도랍니다. 비록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혓바늘이 한 번 생기면 여간 성가신 게 아니죠. 찌릿한 그 통증에, 실수로 혀를 씹기라도 한다면 윽…

 

도대체 왜 생기는가,

따끔따끔 혓바늘 원인과 치료법

 

이번 시간엔 리레코와 함께 혓바늘이 생기는 이유,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알아봅시다. 거기 괜히 입 안에서 혀 굴리면서 자꾸 건들지 마시고요!

 

 

혓바늘이란?

‘혓바늘’이라는 단어는 자주 들어봤지만, 그리고 아픔도 겪어 봤지만 혀에 어떤 문제가 발생해서 아픈 것인지는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혓바늘은 혀 표면의 돌기인 설유두가 염증으로 부어 오른 증상을 뜻합니다.

ⓒ. Daily Express

정도가 심할 경우, 육안으로도 혓바늘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가끔 거울을 보며 혓바늘을 손으로 만지거나 긁어내려는 분도 있는데, 그러지 마세요! 염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왜 생기는 걸까?

혓바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수면부족과 피로 탓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혓바늘도 구내염과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피로가 누적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PEAKPX

신체에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누적될 경우, 침(타액)의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구강 내 세균이 혀에 침투하는 것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고, 혓바늘이 생기는 것이죠.

바쁜 현대인들 중 과로를 하거나 야근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혓바늘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체내에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때, 실수로 혀를 씹었을 때도 혓바늘이 생기곤 합니다.

 

 

혓바늘 치료 방법은?

앞서도 말했듯, 혓바늘 자체는 그렇게까지 심각한 질환이 아닙니다. 보통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1주 이내에 사라지곤 하니까요. 하지만 혓바늘이 너무 고통스럽거나,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직접 치료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약국에서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혓바늘용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다만 개중에는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연고도 있으니, 알레르기 반응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네이버 ‘이말년 시리즈’ 웹툰 장면

또, 악명높은 X보칠 등의 제품을 바르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만… 그 통증이 상당하다고 하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바르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상태가 많이 심각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엔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이비인후과, 또는 치과에서는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염증 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 다시 보지 말자! 혓바늘 예방 방법

ⓒ. Pixabay

혓바늘의 매콤한 맛을 한 번 보고 나면 다신 만나고 싶지 않을 겁니다. 혓바늘이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면, 이 아픔을 다시 겪지 않아도 되겠죠?

가장 좋은 예방법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예, 알죠… 워낙 바빠서 쉽지 않다는 거(ㅠ). 그래도 혓바늘이 너무 괴로울 정도로 진행됐다면, 건강에 무리가 오고 있다는 경고이므로 가능하다면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충분히 쉬지 못할 상황이라면 양치와 가글을 자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혓바늘은 결국 세균성·바이러스성 염증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구강 내를 위생적으로 관리한다면 쉽게 발생하지 않겠죠.

또 입 안이 메마르지 않도록 흡연이나 커피를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면 혓바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요. ‘맥주를 마시면 혓바늘(및 구내염)로 인한 통증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하는데, 그 핑계로 너무 폭음하진 마시길 바랍니다.

 

ⓒ. Unsplash

이번에 소개해드린 치료 방법과 예방법을 익혀두시고, 따끔따끔 혓바늘의 고통 없는 2020년이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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